아파트, 빌라 전용면적과 공급면적 구분 방법을 제대로 알아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몇 평인지만 따지기 때문에 집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면적은 볼 때마다 헷갈립니다. 주택을 구성하는 여러 면적에 대해 한번에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목차>
1. 제곱미터(㎡) 평형 계산
2. 아파트 평수는 공용면적
3. 전용면적
4. 계약면적
5. 빌라는 실평수가 중요
1. 제곱미터(㎡) 평형 계산
우선 법정 단위 자체를 제곱미터(㎡)로 정했기 때문에 부동산 모든 매물의 면적은 ㎡로 표시됩니다. 그런데 사실 자세하게 알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궁금한 건 평수입니다. 제일 쉬운 건 소수점을 생각하지 않고 ㎡에 0.3를 곱하거나 3.3을 나누면 됩니다.
그럼 59㎡는 17.8평, 74㎡는 22.4평, 84㎡는 25.4평, 98㎡는 29.6평, 112㎡는 33.8평이 나옵니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는 아파트 84㎡ 타입은 25평이 아닙니다. 법적으로 정부는 주택 면적을 '전용면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청약 공고문을 보면 주택형이 '전용면적'으로 표기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평'은 공급면적(전용면적+주거 공용면적)에 3.3을 나눠 환산한 값을 말합니다.
지금부터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아파트 평수는 공급면적
'평당 얼마, 우리 집은 몇 평이다' 라고 말하는 건 공급면적입니다.
공급면적은 전용면적과 주거공용면적을 합친 면적입니다. 실제 거주자가 독점하는 공간(전용면적)과 계단이나 엘레베이터, 복도 등 한 동에서 다른 세대와 함께 사용하는 공간(주거공용면적)을 합한 면적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보면 아파트는 59A, 84A 등으로 [전용면적+알파벳]으로 표시됩니다. 하지만 평수를 계산하려면 공급면적을 봐야 합니다.
아파트는 공급면적에 0.3을 곱하거나 3.3을 나눠야 우리가 말하는 평수가 나옵니다. 그럼 84타입은 공급면적이 115㎡이므로 평수로 환산하면 대략 34평이며 59타입은 공급면적이 82㎡이므로 약 24평입니다.
이번에는 청약 공고문말고 기존 매물을 예시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동산 매물을 보면 아래와 같이 공급면적/전용면적으로 나옵니다. '아파트는 공급면적을 본다'의 공식을 그대로 적용합니다. 그럼 아래 매물은 33평인가? 25평인가? 바로 아래 매물은 33평의 아파트입니다. 33평의 아파트가 전세 5억 8,000만원이라는 겁니다.
3. 전용면적
전용면적은 거주자가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전용면적은 우리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전체 공간의 넓이입니다. 실제로 거주자가 사용하는 방, 거실, 주방, 화장실과 같은 공간을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베란다(발코니)는 서비스 면적으로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전용면적과 서비스면적을 모두 합친 공간이 진짜 거주자가 쓰는 공간, '실평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84타입의 아파트를 분양받아 발코니를 확장하거나, 발코니가 확장된 아파트를 매매나 전세로 들어가는데 누가 몇 평이냐 물어보면 "나는 34평 집에 사는데 그것보다는 좀 넓어"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평수를 보더라도 전용면적이 넓은 집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수를 계산할 때는 공급면적으로 하지만 우리가 진짜 사용하는 공간이 전용면적이기 때문입니다.
4. 계약면적
계약면적은 공급면적과 기타 공용면적을 합친 면적입니다. 계약면적은 앞서 말한 전용면적과 주거공용면적을 합한 공급면적 뿐만 아니라 전체 세대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까지 포함한 면적입니다.
사실 계약면적은 오피스텔, 아파텔, 주상복합의 경우 중요한 면적입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따르는 법 자체가 다릅니다. 아파트나 도시형생활주택은 주택법을 따라서 공급면적이 곧 분양면적입니다. 하지만 오피스텔, 아파텔, 주상복합의 경우 건축법에 따라 계약면적이 분양면적입니다.
5. 빌라는 실평수가 중요
빌라 계약시 실평수에 비해 등기부나 계약서 상 전용면적이 작다고 느껴질 것입니다. 2005년 이후 '발코니 확장 합법화'가 되면서 그 이후에 지어진 빌라들은 거의 대부분 확장면적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신축 빌라를 보면 아파트와 다르게 발코니가 없습니다. 처음부터 아예 발코니를 확장하여 건축하기 때문입니다. 발코니가 있는 빌라를 찾는게 진짜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빌라는 실평수가 중요합니다. 실평수는 전용면적과 서비스면적을 합친 면적입니다. 예를 들어 전용면적이 16평인 빌라가 3평의 서비스 면적을 확장했다면 실평수는 19평이 되는 겁니다. 세금 측면에서 따지는 건 전용면적이지만 주택 매매를 결정하는 건 실면적입니다.
여러 가지 면적을 이해하고 나면 아래 그림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실겁니다. 핵심은 아파트는 공급면적, 빌라는 전용면적과 서비스 면적을 합친 실평수가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사는 공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 집 마련에 가장 기본이 되는 주택을 구성하는 공급면적, 전용면적 이외에도 다른 면적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유용하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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